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니코 로빈/비판 (문단 편집) == 비판론 == [[http://gall.dcinside.com/m/onepieceblood/40467|니코 로빈이 도플라밍고를 욕할 명분이 있음?]] [[http://gall.dcinside.com/m/onepieceblood/13337|내로남불 甲]] >'''"관심없어.... 나라나 사람이 살든 죽든..."''' >-------- > - [[원피스(만화)/알라바스타 편|알라바스타 편]]에서 vs >'''"지도 위로 인간을 확인할 수 있어?!!! [[CP9|당신]][[세계정부(원피스)|들]]이 세계를 그런 눈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그처럼 잔혹한 짓을 할 수 있는 거야..!!!"''' >-------- > - [[에니에스 로비]]에서 >(나라를 뺏으려 하던 [[도플라밍고]]의 행동을 듣고) '''"교활한 남자..."''' >-------- > - [[원피스(만화)/드레스로자 편|드레스로자 편]]에서 > ("우리 목적은 공장 파괴 하나잖냐?!"며 우솝이 프랑키를 설득하는 와중에) '''"[[돈키호테 도플라밍고|도플라밍고]]가 용서가 안 돼... "''' >-------- > - [[드레스로자]]에서 악역 이미지는 바로크 워크스 회장 [[크로커다일(원피스)|크로커다일]]이 다 가져갔고 로빈은 주인공 일당을 도와준 점, 결국 크로커다일에게 병기의 정보를 내어주지 않은 점 등, 알라바스타 왕국 편 내내 행적이 악역치고 매우 모호한 데다 악당 조직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던 과거 때문에 동정표를 받았다. 하지만 크로커다일이 최후에 로빈를 해치려 들면서 한 ''' "바로크 워크스 사내에서 4년간의 너의 활동은 두뇌, 지휘력 모두 뛰어난 것이었다. 내겐 그것만으로도 충분했어. 넌 이용 가치가 있는 여자였다고 할 수 있었다." ''' 라는 대사와 국왕군과 반란군의 [[내전]]을 의미하는 '유토피아 작전'의 결행 준비를 크로커다일에게 보고하는 것으로 보아 알라바스타 왕국 내전에 깊이 관여했으며, 적극 행동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크로커다일의 오른팔로서, 로빈의 작전가담은 크로커다일에 버금가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여러 가지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는 두뇌가 뛰어났다는 평가는 그렇다 쳐도 '''지휘력''' 또한 뛰어났다는 것은 4년간 사장을 수행하면서 실제로 바로크 워크스 내의 부하들을 다뤄서 실제로 무슨 성과가 났어야 할 수 있는 대사다. 로빈의 직위는 크로커다일 본인과 페어를 이루는 '미스 올 선데이'로, 명실상부한 조직의 '''2인자'''였는데, 크로커다일 본인이 저렇게 칭찬까지 한 인물이, 유토피아 작전 전까지 밥벌레였을 리는 만무하다. 어찌됐건 로빈이 바로크 워크스에 많은 공헌을 한 것은 확실하다. 로빈이 4년 동안 뭘 얼마나 도왔는지에 대한 정확한 사실은 알 수 없고 추측의 영역이 강하다지만, 유토피아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크로커다일의 작전을 수행하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 유토피아 작전의 결행 시각에 맞춰, 완벽하게 실행시키기 위해 빌리언즈 150명을 나노하나에 대기 * 유토피아 최종 결전을 위한 오피셔 에이전트 소집 * 나노하나에 있는 빌리언즈에게 비비와 [[코자]]가 만나지 못하게 하라는 명령을 전달 로빈의 연락으로 인해, 빌리언즈는 반란군의 리더인 코자를 쏘는 것부터 시작해서 기적적으로 코자를 만나려던 비비의 앞에 포격을 날려 둘의 접선을 막아버렸다. 온갖 방해 공작을 펼친 끝에 국왕군과 반란군은 기어코 충돌해버렸고, 결국 크로커다일의 계획대로 흐르게 되는 비극을 초래했다. 게다가 당시 로빈이 모호하게 대한 건 루피 한 명이였지, 알라바스타 왕국 관계자들이 아니었다. 그들에게는 로빈 또한 크로커다일과 다를 게 없는 태도로 가차없이 공격했다. 물론 비비의 미행을 일부러 허용하여 사장의 정체를 파악하는 데에 도움을 줬지만, 어디까지나 결과론적인 시선일 뿐이다. 크로커다일에게 "4년이나 손을 잡았는데, 당신이 이렇게 나올 걸 예상 못 했을 것 같나?!" 라고 말하는 대사를 보면, 정의감보다는 크로커다일도 최종적으로 배신할 생각이니 미행할 수 있게 도와준 것에 가깝다. '''무엇보다 비비는 로빈이 데려다 준 레인 베이스에서 죽을 뻔했다.''' 게다가 "주인공을 도와줬다는 이유로 악행이 변호를 받는다면, 4년 동안 가뭄 조작으로 내전 [[밑밥#s-2.4|밑밥]] 깐 건 뭐가 되나?!"는 말도 있다. 이 과정이 과거의 일이라 로빈이 직접적으로 댄스 파우더와 연관되는 장면이 없어, 로빈과 댄스 파우더를 연관짓는 것은 다소 비약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사장의 "댄스 파우더 제조에 필요한 은을 얻기 위한 자금" 이라는 대사와 그 "자금"을 모으는 밀리언즈와 연락하는 장면, 그리고 댄스 파우더의 운송을 고의적으로 노출시켜 가뭄의 원인을 코브라에게 돌린 빌리언즈와 연락하며 명령을 수행하는 장면, 두뇌와 지휘력이 모두 뛰어나 이용 가치가 있었다는 사장의 대사 등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댄스 파우더로 가뭄을 일으켜 내전을 조장한 일에 로빈은 아무 관련이 없고 모든 건 크로커다일의 작품이라고 주장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알라바스타의 내전은 크로커다일과 로빈의 합작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결과적으로 [[리오 포네그리프]]를 찾는다는 목적 때문에 본인이랑 아무 상관 없는 수많은 사람의 고통을 만들고, 무분별한 피를 흐르게 만든 셈이다. 밀짚모자 일당의 선원 전부가 동료 합류 이전까지 어떤 소동을 겪은 후 합류한다지만, 다른 동료와 비교해보았을 때 로빈의 죄질과 규모는 차원이 다르다. 악당 출신에서 아군으로 합류한 또 다른 사례로는 [[밀짚모자 일당]]의 돈을 훔친 악연으로 시작된 [[프랑키]]가 있으나, 프랑키 패밀리는 작중에서도 좋은 소리를 못 듣는 해적의 돈만 훔치는 이들이었으니 애초에 로빈이랑은 비교가 불가능하다. 거기다 프랑키 본인이 직접 "어디서 훔쳐온 돈을 해적이 잘난 척 되찾으려 하지 마라" 라고 일갈했다. 물론 수장인 크로커다일을 건너뛰고 알라바스타 멸망을 위한 공작을 모두 로빈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억지겠지만, 크로커다일 머리에서 나온 최종 명령을 알리고 수행할 때, 비비와 코자의 접선을 막기 위한 지시를 빌리언즈에게 보고할 때, 언제나 로빈은 작중 내 핵심 장소에서 사장의 그림자로서 명령을 수행하며 부하들에게 연락했다. '''애초에 본인의 언행이 무고한 알라바스타 사람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모를 리 없다.''' 결과적으로 비서실장급으로서 최종 작전 막바지까지 오너를 수행하며 함께 행동했고 모든 면에서 훌륭했다는 평가까지 받은 사람이 직접적으로 파괴 공작을 꾸미는 장면이 없었다는 이유 하나로 변호 받는 건 힘들다. 만일, 로빈의 행적을 과거 회상하는 부분에서 로빈이 크로커다일에게 가담하는 척하면서, 왕국과 반란군 측에 비밀 정보를 고의로 계속 흘리는 이중간첩 역할을 했다든지, 바로크 워크스의 굵직굵직한 파괴활동을 암암리에 방해한다든지, 이 때문에 큰 내전이 일어나지 않도록 시간을 질질 끌어 해방자(스모커,루피)가 나타날 때까지 바로크 워크스의 발목에 족쇄를 채워놓은 정황이 드러났다든지, 이런 모습을 몇 칸이라도 할애해서 보여줘야 간신히 독자들이 이해하든 말든 할 텐데, 어떤 관점으로 봐도 [[전범]]외에는 해석할 수 없게 만들어놨으니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 무엇보다 본인 입으로 나라나 사람이 죽든 '''관심없다'''고 하기도 했다. [[롤로노아 조로|조로]]는 해적들만 사냥하는 현상금 사냥꾼이었고, 해적단 가담 사유도 헤르메포의 애완 늑대를 죽였단 이유로 해군의 [[원님재판]]을 받고 [[총살]]당할 뻔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처음에는 루피의 입단제의를 받자 해군에 의해 9일이나 굶겨진 상황에서도 "스스로 악당으로 전락하겠다는 거냐? 잘해보셔" 라고 비꼴 정도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자가 조로다. 해군에게 우호적인 강력한 전력이 될 수 있었던 인재인 조로를 현상금 3억 이상의 골칫거리로 만든 것은 해군의 황당한 인사&조직 관리가 큰 원인이다. 상디는 성질 더러운 요리사, 우솝은 장난 심한 동네 소년, 쵸파는 착한 의사 지망생, 브룩은 해적이었지만 밀짚모자 일당과 마찬가지로 악질 해적은 아니었던 걸로 보인다. 나미는 도둑질을 많이 했지만, 마찬가지로 해적들만 털었고, 그것도 소매치기 정도였으니 기껏해야 경범죄. 게다가 [[네즈미(원피스)|네즈미]] 해군 지부 소령이 [[아론(원피스)|아론]]이 이끄는 해적단과 결탁한 상황에서 나름대로 마을을 구하려고 한 일이니 어느 정도의 참작사유가 있다. 그나마 [[징베]]가 피셔 타이거 밑에 있던 시절 인간들을 무자비하게 폭행했지만, 비무장한 민간인을 상대로 주먹을 휘둘렀다는 묘사는 없다. 이렇듯 모든 일행의 크고 작은 악행을 다 합쳐도 국가전복을 시도한 로빈과는 비교하면 애들 장난 수준이다. 로빈이 살기 위해 배신을 반복할 수밖에 없는 힘든 과거를 고려해도 악행이 정당화될 순 없고 무엇보다 알라바스타 왕국 테러는 도가 상당히 지나쳤다. 게다가 알라바스타는 본인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 크로커다일에게 접근했고, 그를 서로 이용한 것이다. 실제로 그녀의 가슴아픈 과거로 인해 면죄부를 준다고 해도 딱 크로커다일을 배신한 것, 후하게 봐줘도 과거 그녀가 몸담았던 일당들을 모두 망하게 한 것까지만 그나마 정당화할 여지가 있는 것뿐이지, 알라바스타를 거의 말아먹은 것은 쉴드칠 여지가 없다. 이건 그녀가 살기 위해 한 행동이 절대 아니기 때문이다. '얼마나 안타까운 과거를 지니고 있든, 그가 행한 악행은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였다'는 취급을 받는 [[아론(원피스)|아론]]과는 대조적이다. 아론에게는 '불쌍한 과거를 지녔고 나름의 사연이 있지만 어쨌건 악행을 저지른 자' 에 대한 적절한 태도를 보여준다. 작품 내에선 아론의 과거만을 보여줄 뿐이며, 피해자인 나미는 '무슨 일이 있어도 아론을 동정할 생각은 없다.' 고 하며 하찌도 아론이 사과해도 용서받지 못할 행동을 했다고 하며 절대 변호하거나 부정하지 않고, [[징베]]는 자신이 아론이 저지른 '만행'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하는 등, '''불쌍한 과거가 있긴 한데 어쨌든 명백히 나쁜 놈이고 용서받거나 동정받을 수 없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로빈은 오히려 [[감성팔이|한 챕터를 할애해서라도 안타까운 과거만을 조명]]하고 악행에 대해선 현재까지도 철저히 묵인하고만 있다. 로빈의 악행은 아론과 비교할 수 없는 규모임에도 아론은 단지 악당이란 이유로 동정도 용서도 못 받지만 로빈은 아군으로 들어온 이후 이렇다 할 처벌도 받지 않았다. 적어도 아론이나 크로커다일은 [[임펠 다운|감옥]]이라도 갔었고 그중 아론은 여전히 감옥에 갇혀 있다. 심지어 징베는 친한 동생이 한 일임에도 사과를 했고, 하찌는 피해자인 나미에게 제대로 사과하고 그녀가 용서한 이후에도 납작 엎드렸으며, 오히려 본인이 억울한 일을 당해도 업보라고 여기는 등 가장 철저히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 크로커다일과 루피와의 1차전 때 로빈이 루피를 살려주고 마지막 결전 때 루피에게 해독제를 주어 그가 이길 가능성을 살려 주었지만 어디까지나 가능성일 뿐, 승리할 수 있었던 건 천운이었고 특히 2차전 때 루피의 타고난 운이 없어 패배했다면 그 이후 알라바스타의 멸망을 막을 전력은 주인공 측에 존재하지 않았다. 또한 알라바스타에서 저지른 행동들은 자기 고향을 짓밟은 세계정부와 크게 다르지 않음에도 이에 대해 반성하는 묘사도 없이 넘어갔다. 무너지는 유적 안에서 네펠타리 코브라 국왕에게 한다는 말도 고작 "난 그저 역사를 알고 싶었을 뿐인데 [[적반하장|내 꿈에는 적이 너무 많아]]."라는 [[자기합리화]] 발언이다. 그녀가 크로커다일의 조직에 속했을 때 저지른 일이 명백히 알라바스타와 그 국민을 고통받게 했다는 점에서, 그녀에게 "지도에서 [[오하라(원피스)|오하라]]가 사라졌다고 했지...? 지도 위로 인간들을 확인할 수 있어?!" 라는 대사를 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다. 전술했다시피 국왕군과 반란군의 내전을 의미하는 유토피아 작전의 시행명령을 내린 걸로 보면 로빈이 살해 의도가 있었느니 없었느니 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게다가 [[내로남불|도플라밍고가 드레스로자에 한 행위에 대해 엄청나게 분노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게 자신이 바로크 워크스 시절에 알라바스타에 하려고 했던 일과 크게 다르지 않음에도 말이다. 바로크 워크스 시절 비비가 미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아무것도 없는 섬의 영구 지침을 주었을 때 이런 비극을 바라지 않았다고 할 수 있지만, 이 또한 확실히 묘사된 적이 없기에 어디까지나 추측의 영역이다. 게다가 비비를 도왔건 말건 어쨌든 그녀가 알라바스타를 기후 조작으로 말려 죽인 건 사실이다. 자기 잘못은 생각지도 않고 남 잘못만 욕하는 셈. 후에 로빈이 죄책감/책임감을 느끼는 듯한 장면이 한두 번쯤은 있어도 좋겠다 싶은 상황에서도 '''로빈의 과거 행적에 대한 일은 철저히 묵인된다.''' 악행은 철저히 묵인되고 다른 악역들과 달리 그저 과거의 안타까운 점만 조명하는 전개의 모순에 대해 전술한 "지도 위로 인간들을 확인할 수 있어?!" 라는 대사를 비틀어 로빈에게 있어 지도에서 [[오하라(원피스)|섬]]은 사라지면 안 되지만 [[알라바스타|나라]]는 지워도 되나. 라는 작품의 [[이중잣대]]를 지적하는 반응도 존재. 이런 면에서는 악역 미화라고 욕먹는 [[나루토]]의 [[우치하 오비토#s-2.1|우치하 오비토]]보다 심한 편이다. 오비토는 최소한 자신의 죄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는 묘사라도 있었다. 로빈이 반성했다는 것을 작가가 그림과 말풍선으로 나타내야, 독자들이 '저 사람이 반성하긴 했구나.'라고 수긍할 수가 있다. 진정한 동료가 나타나서, 정말로 지키고 싶은 사람들이 있어서 "살고 싶다." 라고 한다고 하지만 본인이 해친 페루나 코브라 국왕, 또한 이간질당한 알라바스타 국민에게 그런 소중한 존재가 없었나? 사실 독자들이 이 문제점을 비판하거나 지적하는 진짜 이유는 이들의 행동이 나빠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작품 안에서 [[미화]]를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보통 로빈 급의 악행을 저지른 캐릭터들이 나오는 작품들은 어디까지나 캐릭터들이 비난을 받을 뿐, 작품 자체는 전혀 비판받지가 않는다. 왜냐하면, 작품도 독자도 그 등장인물들이 선한 인물(+진정으로 선을 중시하거나 추구하는 자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제대로 알고 있으며, 이들을 미화하려는 시도를 조금도 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이다. 그래서 작품 내적인 요소로 욕할지언정 작품 외적으로는 비판하지 않는 것이다. 만약 원피스의 스토리가 선악에 구애받지 않고 동료와 자유를 추구할 뿐인 해적만화고 선이나 악 같은 개념에 신경 쓰지 말고 미화할 시도를 안 했다면, 밀짚모자 해적단이 로빈을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받아들였어도 내로남불 태도로 범죄자들을 자기들 좋을 대로 대하면서 용서를 해줘도 독자들은 "뭐 해적 놈들의 인성이 원래 그런 것인데 바랄 게 더 있을까" 정도로만 통치고서 넘어갔을 것이다. 하지만 알다시피 원피스는 언제나 [[권선징악]]과 [[정의구현]]을 중요시해왔고 주인공 일행은 해적이면서도 거의 항상 절대 선의 위치에, 적들은 해적이든 해군이든 그 외 세력이든 항상 절대 악의 위치에 있었다. 악당들의 악행에 밀짚모자 일당이 분노해서 그들을 쓰러트리고 악당들에 의한 피해자들은 주인공에게 감사를 표하는 스토리가 매번 나왔다. 가끔 T본 대령이나 한냐발처럼 절대 선 캐릭터와 싸웠을 때는 그들 뒤에 그들이 모르는 더 큰 악이 존재하는 것으로 묘사해 밀짚모자 일당이 그들을 쓰러트리는 데 정당성을 부여했고, 코비, 스모커, 잇쇼 등 그 외에 선역들과는 가볍게 부딪히는 것으로 끝났으며 오히려 협력하는 일도 많았다. 그리고 니코 로빈 역시 일행에 합류한 뒤로는 그런 정의의 사도 포지션이 되었다.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의 죄악을 반성하는 자세도 일절 보여주지 않았으면서 지도 위로 인간을 확인할 수 있느냐 같은 소리를 하면서 억울한 피해자로만 보이게끔 조명시키고, 악인을 용서 못 한다고 화내는 등 선하게만 표현하려고 하니 이런 사달이 난 것이다. 이미 로빈은 알라바스타의 요인들인 [[네펠타리 비비]] & [[네펠타리 코브라]] 부녀, 이가람, 페루 등에게 위해를 가했다. 심지어 다른 인물들은 전투 중이었다고 쳐도 전투력이 없는 코브라의 관절에 대못을 박아 직접 고문했다. 이 정도의 일만으로도 이 일이 덮어지고 미화되는 로빈에게 가해지는 비판이 과도하지는 않다. 자신의 안위상 소극적으로 도울 수밖에 없단 점에서 [[빈스모크 레이주]]에 가깝다고는 하지만, 레이주와 로빈의 태도를 비교해보면 확연한 차이가 있다. 레이주는 자신의 안위상 소극적으로 도울 수밖에 없었음에도 상디에게 '[[빈스모크 저지|아버지]]의 명령에 거역할 수 없게 개조되었고, 나도 범죄에 가담한 공범자'라며 사정을 설명함과 동시에 본인의 잘못을 인지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레이주는 직접 상디를 해하려 들지는 않았지만 로빈의 경우엔 크로커다일의 명령을 이행하고 코브라를 고문 하는 등의 악행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해명이나 반성조차도 없었다.[* 참고로 2년 뒤 코브라의 건강이 휠체어에 기댈 정도로 크게 악화되었는데 일부 팬들은 고령의 나이보다는 악마의 아이가 고문해서 나온 후유증 아니냐는 비꼼이 있다. 에니에스 로비 사건 이후 코브라는 니코 로빈의 수배서를 보고 의외로 '신비스러운 여성'이라는 비교적 중립적인 평가를 했지만, 그것과 별개로 니코 로빈이 한 고문의 강도는 나중에 후유증이 생길만한 고문이었다.(...) 게다가 로빈의 다른 악행들과 달리 유독 코브라 왕을 고문하는 장면은 고문당한 코브라 왕의 모습을 직접 보여주는데다가 연출도 소년만화치고 꽤나 잔인해서 독자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되었기 때문에 저런 식으로 비꼬는 반응이 충분히 나올만하다. 여기서 더 나아가, 비비를 만난 로빈이 (자기가 고문해서 생긴) 코브라 왕의 상처를 [[임(원피스)|다른 사람]]에게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onepieceblood&no=1789046|뒤집어씌우는]] 드립도 있을 정도.] 또한 [[네펠타리 코브라]]와의 대화에서 확실하게 사과할 기회는 있었다. 하지만 로빈이 한 대사는 "나의 꿈에는 적이 너무 많아"라는 자기변명뿐이었다. 모험하는 내내 나는 범죄자라며 궁상을 떨기까지 할 필요는 없지만, 사건이 거의 끝났을 때 사과해야 할 피해자 당사자와의 대화에서도 사죄의 말 하나도 없던 것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 로빈이 밀짚모자 일당에 가담한 것을 보도를 통해 봤을 때도 알라바스타 고위층들은 죄다 놀랐다. 그나마 비비 정도가 "루피의 선택이니 존중하겠다"는 식으로 쿨하게 넘어갔고 코브라 또한 로빈이 좀 신비스럽고 묘한 느낌은 있었다고 말하긴 하는데, 이를 로빈을 용서하거나 받아들인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는 없다. 비비가 보인 반응은 어디까지나 과거 적이었던 니코 로빈을 믿는 게 아니라 로빈을 데려온 루피와 다른 동료를 믿는다는 소리라고 봐야 한다. 쭉 알라바스타를 멸망시켜 들던 과거 행적은 함구하다가 와노쿠니 후반부에서 상디를 공격하는 블랙 마리아를 공격하며 "악의 조직에 있던 시간도 길거든. 동료가 심한짓을 당하면 살짝.. 나올 것 같아 내 안의 악마의 부분이..!" 하는 것으로 보면 수많은 사람들을 학살하고 죄없는 비비나 코브라를 공격한 것에 본인은 딱히 죄책감이 없는 듯 하다. 아무리 선택의 여지가 없더라도 그때 했었던 짓들은 무슨 변명을 들어도 전쟁범죄에 민간인 학살을 했던 전과인데 뭘 잘했다고 자랑스러운 과거인 양 그걸 가지고 "내 동료를 치다니 죽고싶냐?" 는 의미로 사용하는 건 과연 한톨의 죄책감이라도 있었는지, 병든 마음을 동료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과연 고친 것이나 맞는지, 아래 옹호 항목에서 그리 말하는 인류애를 가진 선한 사람인지도 의문이다. 약간의 죄책감이나 조금의 인류애를 회복했었으면 적어도 바로크 워크스에 대한 과거에 관해선 말을 아꼈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